육상원융(六相圓融)
육상원융(六相圓融)은 화엄종에서 법계, 즉 이 세계의 참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법 또는 관찰하는 수단이다. 육상이란 총상(總相) · 별상(別相) · 동상(同相) · 이상(異相) · 성상(成相) · 괴상(壞相)을 말한다. 이는 총별, 동이, 성괴라는 세 쌍과 대립되는 개념이다. 이들은 서로 원융무애한 관계에 놓여 있어 하나가 다른 다섯을 포함하면서도, 또한 여섯이 그 나름의 모습을 잃지 않음으로써 법계연기가 성립한다는 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