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목왕후 어필 칠언시(仁穆王后 御筆 七言詩)
조선 선조의 계비(繼妃)인 인목왕후(仁穆王后) 김씨가 1623년경에 쓴 칠언시 필적. # 내용
201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종이에 칠언시 28자를 대자 해서로 쓴 것으로 근래에 족자로 개장되었다. 시 내용은 “늙은 소 힘을 쓴 지 이미 여러 해, 목이 헐고 가죽이 헤어져 잠자기만 좋아하네. 쟁기질 써레질 이미 끝나고 봄비도 만족스러운데, 주인은 어찌 고생스럽게 또 채찍을 더하는가?”이다. 늙은 소를 가엽게 여기는 내용이라 하여 흔히 ‘민우시(憫牛詩)’라 불린다.
이 필적과 관련하여 명안공주관련유물(보물, 1995년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