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이 된 오누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남매가 호랑이의 위협을 피하여 하늘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된 내용의 민담이다. 오누이 일월기원의 설명은 신화적 특성, 수수가 붉어진 연유의 설명은 전설적 특성, 호랑이와 남매의 쫓고 쫓기는 흥미로운 대결은 민담적 특성을 담고 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는 범세계적인 전승 분포를 보이는데, 남매가 해와 달이 되는 서사는 동서양 여러 민족의 일월기원신화와 관련되고, 남매와 호랑이(동물)의 대결 서사는 중국, 대만, 일본 등의 설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