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검(鄭純儉)
정순검은 조선 후기, 영조 ‧ 정조 연간 소론계 인물로, 설서, 승지, 지평, 정언, 장령, 대사간 등을 지낸 문신이다. 첫 번째 부인이 반남 박씨 박태보(朴泰輔)의 손녀딸이자 박필모(朴弼謨)의 딸이다. 이종성, 윤광소 등과 정치적 활동을 함께 하였다. 1762년(영조 38) ‘임오화변(壬午禍變)’ 때 승지를 역임하였는데, 영조가 크게 노하여 세자에게 죽음을 명하자, 영조의 명을 받들 수 없다고 한 일이 있었다. 분의를 다하였던 공으로 1789년(정조 13)에 이조참판으로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