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심언(金審言)
김심언은 고려 전기 예부상서, 내사시랑평장사, 서경유수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1018년에 사망했다. 성종 때에 과거에 급제하였다. 기거랑(起居?)으로 재임하면서 성종에게 봉사(封事)를 올려 유교적 정치이념을 구현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봉사의 내용은 크게 육정육사(六正六邪)와 자사육조(刺史六條)로 구분된다. 육정육사는 중국 한나라의 유향이 저술한 『설원(說苑)』을 참조하여 인신(人臣)의 행실에 대해 거론하였다. 자사육조는 『한서(漢書)』에 있는 내용으로 자사(刺史)가 해야 할 일을 열거하고 있다. 시호는 문안(文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