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朴景利)
박경리는 해방 이후 「불신시대」·「김약국의 딸들」·「토지」 등을 저술한 소설가이다.
1955년 소설가 김동리의 추천으로 단편 「계산」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56년부터 1959년까지는 단편소설을 창작했다. 1960년대에는 「김약국의 딸들」, 「파시」 등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1969년부터 대하소설 「토지」 연재를 시작하여, 1994년 8월 전체를 탈고했다. 대표작인 「토지」는 한국 근·현대사의 변천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고난을 그려내면서, 민족과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을 시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