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半丁)
반정(半丁)은 고려시대 양전, 토지 분급, 조세 수취, 직역 차정을 목적으로 편제한 일정 면적의 토지 단위이다. 고려시대 토지 면적 단위로 활용되었던 정(丁)에서 파생된 일정 면적의 토지 단위를 의미하는 용어로 족정(足丁)과 반정(半丁)이 있다. 족정은 일정 면적을 충족하는 단위 토지라면 반정은 그 반 정도에 해당하는 토지 면적 단위라고 본다. 고려 후기 군인에게 지급하는 17결(結)의 면적을 1족정으로 파악하는 사료에 의거하여 반정은 그 반인 8결 정도의 면적으로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