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백(和白)
신라시대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던 귀족들의 회의(會議). # 개설
우리나라의 역사책에는 보이지 않으나, 중국의 정사(正史)인 『신당서(新唐書)』 신라전에는 “나라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여러 사람과 의논해 결정한다. 이를 화백이라 했으니, 단 한 사람이라도 이의(異議)가 있으면 그만 두었다.”고 하였다.
또 『수서(隋書)』 신라전에는 “나라에 큰일이 있으면 여러 관리를 모아 상세히 의논한 다음에 결정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화백회의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 기록을 볼 때 화백회의는 나라의 큰일을 의논하는 중신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