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유서(海鶴遺書)
『해학유서』는 조선 후기의 학자인 이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55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12권 3책으로 편찬된 필사본을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이기는 애국계몽운동기에 사회개혁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발표하였다. 전제(田制)를 비롯한 다양한 제도 개혁에 대한 진보적인 내용이 수록되었다. 전체적으로 문장이 미려하고 논지가 일관성 있게 서술되어 한말의 정치·경제·사상·문화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현전하는 필사본 『해학유고』를 저본으로 산정(刪定)하여 간행했지만 그 내용 일부가 누락되어 『해학유고』보다 미비하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