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고(金貞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만파식적을 보관하던 천존고(天尊庫)의 창고지기로 근무한 관리. # 생애 및 활동사항
국보인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보관하던 천존고(天尊庫)의 창고지기로 근무하였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693년(효소왕 2)에 화랑인 부례랑(夫禮郎)이 화적에게 붙잡혀간 직후 천존고에 보관중이던 피리와 현금(玄琴)도 없어졌다.
이에 창고를 지키던 김정고를 비롯한 다섯명이 투옥되었다. 그 뒤 부례랑의 부모가 백률사(柏栗寺)의 관세음보살상 앞에 나아가 무사히 귀환할 것을 기원하여 부례랑과 승려낭도인 안상(安常), 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