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창지(軍倉址)
군창지(軍倉址)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군수물자 관련 창고터이다. 군창지가 자리한 곳은 부여부소산성 내부의 가장 높은 지점에 해당한다. 1915년 이곳에서 창고 유적이 발굴되었으며, 타다 만 쌀 · 보리 · 콩 등의 찌꺼기가 많이 나왔다. 백제 멸망 당시의 상황을 보여 준 것에 기인하여 '백제군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1981년과 1982년 다시 발굴이 이루어져 조선시대 초기 창고와 바닥 밑에서 기둥구멍과 연꽃무늬기와 조각 일부가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