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범의구석 유적(茂山 범의구석 遺蹟)
무산 범의구석 유적은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에 있는 석기시대 이후 민무늬토기 · 돌화살촐 등이 출토된 집터이다. 두만강 상류의 계곡과 성천이 합류하는 주변에 분포한 유적으로 ‘무산 호곡동’이라고도 부른다. 신석기시대 후기부터 철기시대까지 크게 6기로 구분되는 문화층에서 40여 기의 주거지가 발굴되었다. 그 가운데 제17호 주거지의 바닥은 진흙으로 잘 다져졌으며 주춧돌은 남북으로 걸쳐 4개씩 2줄로 놓여 있다. 철부·철겸 등이 출토되어 본격적으로 철기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