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 필 단구승유도(崔北 筆 丹丘勝遊圖)
최북 필 「단구승유도」는 1749년(영조 25) 화원 최북이 단양의 도담삼봉을 유람하고 그린 실경산수도이다. 당시 유행했던 정선의 화풍에서 벗어나 최북 특유의 개성적인 남종화법으로 묘사되었다. 그림에 발문을 쓴 이광사의 글씨는 연도를 알 수 있는 기년작(紀年作)이라는 점에서 그의 예서체를 비롯한 서체의 변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2015년 12월 10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