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도(吉祥圖)
길상도는 현실 생활에서의 부귀와 행복 등의 염원을 사물에 의탁하여 그려진 그림이다.
생일 축수용이나 새해를 축하하는 용으로 병풍 그림으로 많이 그려졌다. 길상도의 소재는 산수, 인물, 짐승, 화훼 등 거의 모든 회화 제재에 걸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의 고분벽화 등에 짐승과 꽃이 길상의 소재로 다루어졌다. 고려 시대에 이르러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동식물을 그린 십장생도가 출현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민화류들이 대부분 길상화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길상도로 분류되는 작품으로는 십장생도 외에 일월산수도, 송학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