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陶棺)
고려시대에 점토를 곱게 수비하여 기와처럼 구워서 만든 관. 와관. # 개설
도관(陶棺)은 점토를 수비(水飛: 물에 휘저어 잡것을 없앰)하여 구워서 만든 고려시대의 널로, 중국 용어이고, 일본에서는 ‘와관(瓦棺)’이라 칭한다. 대체로 나무관보다 작게 만들었다. 동양에서 도관을 처음 사용한 것은 중국 한나라 때이다. 쓰촨성〔四川省〕에서는 이것이 절벽을 굴처럼 파서 만든 애묘(崖墓)에서 다수 발견되었다.
청두시〔成都市〕톈후이산〔天廻山〕의 한 애묘 속에서 11개의 도관이 발견된 일이 있다. 크기는 길이 1.9m, 너비 48㎝,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