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관왕묘(서울 東關王廟)
조선시대는 동관왕묘 외에 1598년(선조 31) 남관왕묘(南關王廟), 1883년(고종 20) 북묘, 1902년에 서묘가 세워졌으나 현재는 동묘만이 남아 있다. 관왕묘의 설치에 대하여는 [세종](E0029857) 때 [훈련원](E0065795) 안에 무묘를 설치하자는 건의가 있었으나 실현되지 못하다가 임진왜란 뒤 비로소 세워지게 되었다. 당시 임진왜란에 참전하였던 명나라 장군 진인(陳璘)이 부상으로 서울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 때 거처하던 후원에 관왕묘를 건립한 것이 남관왕묘이다. 그 뒤 역시 명나라 사람에 의하여 동대문 밖에 동관왕묘가 설치되었으며, [숙종](E0031837) 때부터는 왕이 능행(陵幸)[^2] 때 관왕묘에 들르기도 하였다. 동묘는 장방형 대지에 건물을 남북축선상에 배치하여 남쪽에 대문이 놓이고 대문을 들어서면 동쪽에 네모나게 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