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平澤農樂)
평택에서는 예로부터 지신밟기나 두레굿 등이 유행하였으며, 지금은 법고 김용래(金龍來)를 중심으로 농악이 행해지고 있다. 평택 농악의 특징은 쇠가락으로 길군악칠채가 다른 지역과 구분되며,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다. 또한, 잡색(雜色) 중에는 대포수가 빠지고 무동(舞童)과 사미 · 양반 등이 있는데, 특히 무동의 수가 많으며, 판굿에 있어 진(陣)풀이는 사각행진놀이와 당산벌림과 같은 ㄷ자형 놀이가 있고, 노래굿이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평택 · 안성 · 화성 등지의 농악은 경기 농악의 전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강원도 서부, 충청도 북부 등지에도 파급되어 매우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사용되는 악기로는 꽹과리 3, 징 2, 북, 버꾸 4, 호적, 나팔이 있다. 편성은 영기수(令旗手) · 농기수(農旗手) · 나팔수 · 호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