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국일기(外事局日記)
외사국 자체 내의 일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궁정관계 및 법률안 제정·개정 등 국내의 일과 일본과의 관계, 청·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 외국과의 교섭 통상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간지(未墾地)·역둔토 등 토지문제, 광산채굴 허가와 광산법 개정 등 광업문제, 병제개혁과 군대해산에 관한 문제 등이 있다. 또 간도문제, 일본인들의 어업회사·영림회사·수력전기회사 등 일본의 경제침탈과 관련된 문제, 법률·관제·규칙의 제정 및 개정에 관한 문제 등도 수록되어 있다. 1895년부터 1899년까지의 『외무아문일기』, 1903년부터 1904년까지의 『외부일기』와 더불어 당시 국내의 정치경제적인 변화상과 일본의 침탈과정을 살펴보는 데에 귀중한 자료이다. 규장각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