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溫達)
온달은 고구려 평원왕·영양왕 대의 장수이다. 『삼국사기』에 「온달전」이 있다. 전통적인 고위 귀족 가문 출신은 아니었다고 이해된다. 하위 귀족 또는 신흥 귀족 가문 출신이었다고 보기도 한다. 평원왕의 공주와 혼인하였고, 그의 후원으로 군사적 능력을 함양하고 군인으로 출세하였다. 평원왕 대 후주와의 전쟁에서 전공을 세워 대형(大兄) 관등을 받았다. 영양왕 즉위 이후 남한강 유역을 수복하겠다고 자청하여 출정하였다가 아단성 아래에서 전사하였다.「온달전」에 따르면, 온달은 집은 매우 가난해 걸식하고 있었는데, 평원왕의 공주와 혼인하면서 집과 토지, 노비와 우마 및 각종 살림살이를 마련하였고, 국마(國馬)를 구입하였다고 한다. 매년 봄 3월 3일에 낙랑언덕에서 열리던 수렵대회에 참석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마침 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