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을 위한 북과 해외동포, 기독자간 대화(祖國統一을 위한 北과 海外同胞, 基督者間 對話)
1981년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하델스톨프 쉬바이쳐 하우스에서 한반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의 기독자들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제1차 조국통일을 위한 북과 해외동포 기독자 간 대화모임에는 전금철, 허정숙, 안병수, 고기준 등 북한에서 30명이 참석하였고, 해외 기독인 대표로는 이영빈 목사와 이화선 목사 등이 참석하였다. 『로동신문』은 이 회의를 “민족의 화해와 단결, 조국통일을 위한 첫 역사적인 회합”으로 보도하였다. 회의의 목적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자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회의를 통해 자주적인 통일, 평화적인 통일, 민족의 대단결, 자치적 연합체 구성 등에 합의하였는데, 이는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기치를 내건 7·4남북공동성명을 재확인하는 것이었다. 이 모임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