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南北赤十字會談)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자는 등 엉뚱한 주장만을 되풀이하였다. 적십자의 영역을 벗어나는 이러한 북적 주장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심지어는 6·23선언 철회, 주한 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는 통일이 되면 저절로 해결된다.”는 말까지 하였다. 북적은 1978년 3월 20일로 예정된 제26차 회의를 하루 앞둔 3월 19일, 평양방송을 통해서 ‘회담의 무기 연기’를 일방적으로 선언, 실무회의마저 중단시키고 말았다. 한적은 판문점 실무회의가 중단된 이후에도 꾸준한 대화 재개 노력을 경주하였다. 1978년 8월 남북적십자회담 제의 제8주년에 즈음한 한적 총재의 대북 성명, 1980년 9월 회담 재개 제의, 1981년 9월의 남북적십자 총재 접촉 제의, 1982년 8월의 대북 성명, 1983년 8월 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