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복양(趙復陽)
의빈부도사 조간(趙侃)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지중추부사 조영중(趙瑩中)이고, 아버지는 좌의정 조익(趙翼)이다. 어머니는 성주 현씨(星州玄氏)로 현덕량(玄德良)의 딸이다. 김상헌(金尙憲)의 문인이다. 1633년(인조 11) 사마시에 합격하고, 1638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검열을 거쳐 지평 등을 역임하였다. 1641년 정언으로 있을 때, 인조의 아우인 능원대군(綾原大君) 집 객청(客廳)에 국고의 음식을 공급하는 데 반대하다가 체직되었으나 조석윤(趙錫胤)의 구원으로 다시 정언에 임명되었다. 이후 헌납·교리를 지냈다. 1649년(효종 즉위년) 지평을 거쳐 부교리가 되었는데, 붕당의 폐를 주장하다가 오히려 원두표(元斗杓)의 당으로 지목되어 왕의 미움을 샀으나 조석윤 등의 신구로 무사하였다. 1651년(효종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