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聞慶市)
이는 전투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 연무의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고려 때 우왕은 석전에 특별히 깊은 관심을 보였고, 석전놀이는 실제 전술의 하나로 전쟁에 사용되었다. 석투반(石投班)은 바로 전술 목적에서 생긴 전투부대이다. 조선시대에 와서도 석전은 성행했고, 삼포왜란 때는 왜구를 물리치는 데 석전술을 사용하였다. 특히 산양면 현리와 산북면 서중리 사이에 성행했고, 문경읍내 마을과 마을끼리도 했으나 근년에는 이 놀이가 없어졌다. 이 고장에서는 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동제를 지낸다. 정월대보름날에 각 동리별로 주민들이 모여 연중무병 · 평온무사 · 풍년 등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며, 제관선정 · 금기사항 · 제차 등은 다른 지방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 고장은 산악지대여서 다른 지방보다는 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