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政治)
정치는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이다. 국가 형태가 나타나는 청동기시대를 정치의 기점으로 본다. 약탈과 전쟁이 거듭되고 한 국가 내에 다양한 집단이 포섭되면서 소집단 간의 갈등·대립·분쟁이 나타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활동이 본격화된 것이다. 왕조시대에는 왕을 중심으로 한 관료층이 정치활동의 주체였는데 통치체계는 삼국시대에 이르러 정비되었고, 관료층의 구성은 귀족·문벌·신흥사대부 등으로 바뀌었다. 광복 이후 민주주의적 통치체제가 수립되었으나 전통시대의 유산인 전제주의와 권위주의 청산에는 많은 희생이 잇따랐다.신라의 삼국통일이 이루어질 무렵 김춘추는 화백회의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김유신의 도움을 받아 왕위에 오르는데(태종무열왕), 이것은 상례에서 벗어난 큰 변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