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는 1841년(헌종 7)전주에서 태어나 성리학 연구에 전념하여 이이(李珥)와 송시열(宋時烈)의 사상을 신봉하였고, 한일합병에 통분하여 1910년부터 1922년까지 계화도(界火島)에 들어가 후배양성에 전념하였다.
간재선생유지는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계화면 계화리 산8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조성칠씨가 관리하고 있다.
648㎡ 정도 되는 유지에는 전우가 죽은 지 11년 뒤인 1933년에 제자들이 계양사(繼陽祠)라는 사우를 지어 전우를 향사하고 있다. 계양사 좌측에는 당시 강당으로 사용되었던 계화재(繼華齋)가 있는데 지금은 관리인이 살고 있다. 유지 앞 바닷가 청풍대(淸風臺)에는 전우의 숭고한 생애를 기리는 ‘중류지주(中流砥柱) 백세청풍(百世淸風)’비가 윤용구의 글씨로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