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은 감문천(甘文川)의 준말로서 2014년 12월 기준 유로연장은 72km이고 유연멱적은 1,084.1㎢로 김천시·구미시를 거쳐 남쪽에서 낙동강 본류로 합류한다.
감천 유역은 소백산맥과 그 지맥, 그리고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인데, 중·하류에는 비교적 넓은 금릉평야·개령평야·선산평야 같은 충적평야가 있다.
본리천(本里川)·외현천(外現川)·직지천·아천등과 같은 소지류가 있으며, 대체로 화강암 지역이어서 강바닥에 모래가 많다.
기후는 상류가 내륙의 산간분지에 해당하므로 기온의 일교차와 연교차가 심하며, 연강수량 995㎜로 적은 편이다.
금릉평야·개령평야·선산평야를 중심으로 하는 중·하류 유역은 일찍부터 쌀농사와 보리농사가 행해졌는데, 삼한시대에는 이 지역이 감문소국(甘文小國)의 터전이 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농업기반 시설이 잘 정비되어 경상북도의 곡창지대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