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무의 높이는 35m이고, 나무의 나이는 500년으로 추정된다.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7.8m이며, 가지의 길이는 동쪽 17.3m, 서쪽 16m, 남쪽 17.7m, 북쪽 17.5m이다.
이 나무는 1480년경 당시 훈도였던 전경륜(全敬倫)이 이 마을의 터를 처음 잡으면서 이 마을이 풍수지리상으로 배형이기 때문에 돛대가 될 느티나무를 심으면 마을이 번영하고 많은 인재가 배출될 것이라 해서 이 나무를 심게 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는 의병들이 이 나무 아래에서 훈련을 하였으며 작전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느티나무로서는 드물게 보이는 노거목이고 역사성, 지리풍수설 그리고 녹음수, 경관수로서의 가치가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