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삽살개 (의 삽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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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경산의 삽살개
경산의 삽살개
동물
생물
국가유산
털이 긴 우리나라 토종개.
국가자연유산
지정 명칭
경산의 삽살개(慶山의 삽살개)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생활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천연기념물(1992년 03월 10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박사리 산 21-1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털이 긴 우리나라 토종개.
내용

19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한반도의 동남부지역에 널리 서식하여왔다. 삽살개(삽사리)라는 이름은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 뜻을 지닌 ‘삽(쫓는다, 들어내다)’ · ‘살(귀신, 액운)’개라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긴 털 때문에 해학적이기도 한 이 개는 가사와 민담, 그림 가운데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신라시대에는 주로 귀족사회에서 길러오다가 신라가 망하면서 민가로 흘러나와 서민적인 개가 되었으며, 오랜 세월 우리민족과 더불어 애환을 같이 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일제의 조선문화말살정책으로 크게 희생을 당하였고, 특히 광복 전후를 기점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한때 멸종의 위기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경상북도 경산시의 집단사육지에 혈통의 순수성을 지닌 소수집단이 생존하고 있어, 199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재)한국삽살개재단에 의하여 보호, 육성되고 있다.

삽살개의 형태적 특징은 조선시대의 민화나 풍속화에 잘 나타나 있으며, 색조에 따라 청삽사리와 황삽사리로 분류된다. 청삽사리는 어릴 때에는 짙은 검정이나 자라면서 환모과정을 거쳐 흰 털이 고루 섞이면서 흑청색 또는 흑회색이 되어간다. 황삽사리도 어릴 때의 짙은 황색이 다소 퇴색해지면서 담황색을 띠게 되는데, 이러한 청 · 황 삽사리는 그 색의 차이를 제외하면 다른 점이 거의 없다.

외형의 특징은 온 몸이 긴 털로 덮여 있는데, 눈은 털로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귀는 누웠고, 머리가 커서 얼핏 수사자를 연상시키나, 체격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키와 몸무게는 수컷이 평균 59cm, 26kg이고, 암컷은 56cm, 23kg 정도이다. 성품은 주인에게는 충직하나, 다른 동물에게는 대담하고 용맹스럽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文化財大觀)』 -천연기념물편(天然記念物編) Ⅱ-(문화재관리국, 1993)
(재)한국삽살개재단(http://www.sapsaree.org/)
집필자
하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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