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36,348㎡, 둘레 약 870m. 이 성과 관련된 기록은 확인되지 않으나 공주공산성(사적, 1963년 지정)의 동쪽에 인접된 해발 86m 정도의 나지막한 야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는 테뫼식 토축산성으로, 입지나 규모로 보아 공산성에 부속된 보조산성(補助山城)으로 추정된다.
성벽은 상당부분 붕괴되어 전체적인 평면은 장방형 또는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이다. 성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조성하였으며, 성벽은 실제 축성 높이보다 훨씬 높은 효과를 얻고 있다.
성이 대체로 양호한 북벽은 높이 2m 내부 높이가 70㎝에 상부의 너비가 2m에 이르고 있어, 나머지 성벽도 같은 방법으로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내의 시설물은 없으나 토기편과 기와편 등 일부가 발견되어 이와 관련된 시설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