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타령 (군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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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작품
경기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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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민요.
내용

통속민요에 속하나 민요로 불리게 된 시기는 오래된 것 같지 않다. 곡명은 후렴에서 따온 것이나 1절과 후렴을 제외하면 군밤과는 관계가 없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13절과 후렴으로 된 유절형식(有節形式)의 곡이다.

노래의 1절은 다음과 같다.“바람이 분다/바람이 분다/연평 바다에/어허 얼사 돈바람 분다/(후렴)얼사 좋네 아하 좋네/군밤이여 에라/생률밤이로구나.”

볶는타령장단에 많은 엇박으로 되어 있다. 음계는 편의상 서양음악의 계이름으로 표시한다면 ‘솔·라·도·레·미’의 5음으로 된 평조이고, ‘미’로 시작하여 ‘도’로 끝난다.

보통빠르기의 한배로 부르고, 사설로 보아서는 5개의 장단이 한 악절을 구성하게 되어 있으나, 이것을 4장단에 몰아붙여 부르므로 리듬이 장단마다 변화가 있고 생기가 있는 노래이다. 후렴은 별도로 하고 본마루는 반드시 대(對)를 이루는 말로 엮어나가는 것이 이색적이다.

최근에는 서양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아 후렴의 마루가 모자라고, 쉬는 곳도 없어져서 부르기가 꽤 까다로운 편이다. 가사의 각 절이 순서대로 항상 똑같이 불리지는 않고, 노랫말의 내용도 부르는 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때로는 가락이 약간씩 변화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한국가창대계』(이창배, 홍인문화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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