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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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인류
놀이
낫을 던져 땅에 꽂는 것을 겨루는 청소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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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낫을 던져 땅에 꽂는 것을 겨루는 청소년놀이.
내용

대체로 여름철에 풀을 베거나 겨울철에 나무를 하는 초동(樵童)들 사이에서 행하여진다. ‘낫꽂기’ 또는 ‘낫걸이’라 하는 곳도 있으나 ‘낫치기’가 일반적인 명칭이다.

그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풀이나 나무를 한아름씩 베어다 쌓아놓고 일정한 거리에서 낫을 던져 그 위에 꽂은 사람이 나무나 풀을 독차지한다. 둘째, 풀이나 나무를 따로 쌓아놓고 맨땅에서 낫꽂기를 하여 이긴 사람이 차지한다. 셋째, 낫을 던질 자리에 선을 그어놓고, 이로부터 약 5m쯤 되는 곳에 또 하나의 선을 긋고 낫을 던져 내기를 한다.

이 경우 낫을 한바퀴 돌려서 선 밖으로 나가게 하거나 낫의 회전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게 된다. 낫이 꽂히지 않거나 한계선 안쪽에 떨어지면 진다.

나무나 풀을 하기 전에 이 놀이를 하여 승부가 결정되면, 진 사람은 두 몫의 일을 하고, 이긴 사람은 처음부터 놀거나 낮잠을 자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심심풀이로 하는 놀이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상대방이 해놓은 나무와 풀을 얻기 위하여 하는 수가 많다. 일부 지역에서 행해지는 ‘갈퀴치기놀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

참고문헌

『전라남도지』 3(전라남도지편찬위원회, 1984)
집필자
김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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