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의 동쪽 끝에 위치하며, 1980년에 건설된 달천교를 통해 소라면 복산리와 연결되었다. 면적은 0.95㎢이고, 해안선 길이는 5.5㎞이다. 섬이 둥근 달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도월천이라 불리다가 현재의 달천도로 바뀌었다.
지질은 주로 중성 화산암류이다.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최고 높이 89.9m)로 이루어져 있다. 여수반도 쪽으로 바다가 얕고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며,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된다.
섬의 북서쪽과 동쪽은 고도가 비교적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에 형성된 남북 방향의 저지대에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이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4.8℃, 연강수량은 1,247㎜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22명(남 65명, 여 5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50세대이다. 취락은 주로 남쪽의 달천마을에 모여 있으며,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고구마가 많이 나며, 쌀·보리·콩 등도 약간 생산된다. 연안에서는 굴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