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Microphysogobio yaluensis (Mori, 1928)이다. 곱소리, 돌매자, 돌모래무지, 돌바가, 쓴쟁이, 압록돌부치라고 부른다. 하천 중류의 모래와 자갈이 깔린 여울에 서식하는 작은 민물고기이다. 동해로 흘러가는 하천을 제외한 우리나라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고유종이다.
몸 길이는 5~9㎝이다. 체형은 길고, 몸통은 원통형이며, 꼬리자루는 좌우로 납작하다. 머리와 몸통의 아랫면은 평평하다. 주둥이는 짧고, 입은 반원형이다. 위, 아래 입술에는 피질돌기가 자리하고 있다. 1쌍의 입수염은 눈 지름보다 짧으며, 옆줄은 곧고 일직선이다. 복면에는 비늘이 없이 피부가 드러나있다.
등은 어두운 갈색이며, 배는 뽀얗다. 몸 옆면은 작고 검은 반점이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다. 몸 가운데 어둡고 희미한 세로줄이 있고, 7~9개의 크고 검은 얼룩이 늘어져있다. 몸 옆으로 두 줄의 검은 선이 띄엄띄엄 나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서너줄의 얼룩이 자리하고 있다.
산란기 수컷은 지느러미를 포함한 몸 전부가 검은색을 나타낸다. 하천 중간에 모래와 잔자갈이 깔려있고 물의 흐름이 느린 여울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로 자갈과 모래에 붙은 조류를 먹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산란기는 수온 1825℃ 사이인 57월이다. 모래와 자갈이 있는 여울에서 수컷이 산란행동을 한다. 한 번에 낳는 알은 약 1,850개이다. 알은 연노랑색으로 둥글고, 서로 이어져있으며, 끈끈하다. 알의 길이는 약 2mm이다. 수정란은 2225℃에서 약 20시간 만에 부화한다. 90시간 만에 난황이 흡수되고, 31일에 치어기에 이르며, 이때 몸의 길이는 1.5cm이다. 만 1년생이 56cm, 2년생이 78cm, 3년생은 910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