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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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딱지를 땅바닥에 놓고 다른 딱지로 그 옆을 쳐서, 땅바닥의 딱지가 뒤집히거나 일정한 선 밖으로 나가면 따먹는 어린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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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종이로 만든 딱지를 땅바닥에 놓고 다른 딱지로 그 옆을 쳐서, 땅바닥의 딱지가 뒤집히거나 일정한 선 밖으로 나가면 따먹는 어린이놀이.
내용

지역에 따라 ‘때기치기’ 또는 ‘표치기’라고도 한다.

딱지의 종류에는 두꺼운 종이를 접어 만든 것과 무늬나 그림이 인쇄된 종이를 오려낸 것의 두가지가 있다. 앞의 것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것이고, 뒤의 것은 가게에서 판매한다. 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 아이가 딱지를 땅바닥에 놓으면, 이긴 아이가 자기 딱지로 땅바닥에 놓인 상대 딱지의 옆을 힘껏 내리친다. 이때 딱지치는 바람의 힘으로 상대 딱지가 뒤집히면 이를 따먹는데, 그렇게 하여 이기면 계속하여 딱지를 칠 수 있다.

그러나 상대 딱지가 뒤집히지 않으면 치는 순서가 바뀐다. 지역에 따라서는 미리 일정한 선을 그어놓고 상대 딱지가 선 밖으로 나가거나, 뒤집히거나, 제 딱지가 상대 딱지 밑으로 들어가면 따먹기도 한다. 이때 제 딱지가 상대 딱지의 위에 얹히면 도리어 잃게 된다.

딱지치기 외에 딱지를 가지고 노는 방법으로, 딱지에 그려진 군인의 계급이 높고 낮음에 따라 따먹는 방법도 있다. 딱지를 칠 때 자기의 발을 상대 딱지 바로 옆에 대면 딱지가 더 잘 뒤집힌다. 여러 형태의 딱지 중 방석딱지라 하여 사방을 일정한 길이로 접은 것은 뒤집힐 확률이 적다.

딱지 종이는 두껍고 클수록 유리하다. 이 놀이에는 승부가 따로 없으며, 상대의 딱지를 많이 따먹는 것으로 끝이 난다. 요즈음에는 두꺼운 종이를 접어 만든 딱지는 보기 힘들고, 상품으로 판매되는 딱지가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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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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