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산(281m) 북쪽 능선에 있는 고개로 옛날부터 서울로 들어오는 동부 관문이다. 이 고개를 통해 경춘국도, 강원도로 통하는 국도와 중앙선이 지나간다.
이 지명은 조선 초기부터 불리었는데, 그 유래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이성계(李成桂)가 조선 개국 후 묘자리를 정하기 위해 고심하다가 동구릉의 건원릉(健元陵) 터를 유택지로 정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이 고개 위에 이르러 잠시 쉬면서 주위의 산천기세를 둘러보고 오랜 동안의 근심을 잊게 되었다 하여 망우리고개라 하였다고 전한다.
망우동은 경기도, 강원도 방면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으로서 망우리고개와 공동묘지가 있는 험준한 지형 때문에 예부터 수도방어의 요충지였다.
공동묘지와 고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도로확장 및 구획정리사업 후 교통이 편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신흥주택가와 교육지구로 변모하였다. 망우동의 동쪽으로는 망우동의 동쪽은 망우산(281m)의 능선을 경계로 경기도 구리시와 인접하고 남쪽은 면목동과 맞닿아 있으며, 서쪽은 상봉동과 북서쪽은 신내동과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