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인 최용소(崔龍蘇)의 진영을 봉안하여 매년 봄 · 가을에 향사하고 있다.
최용소는 1394년(태조 3) 회례사(回禮使)로 일본에 가서 구주절도사(九州節度使) 이마가와(今川了俊)에게 왜구를 토벌하여 양국의 우의를 도모하자는 국서를 전하고 이듬해 잡혀가 있던 우리 나라 사람 570여 명을 데리고 돌아왔다.
1413년(태종 13)에는 형조판서로 정조사(正朝使)가 되어 명나라에 갔다왔으며, 벼슬이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에 이르렀다. 그가 별세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명나라 성조(成祖)는 화공에게 화상을 그리게 하여 어필로 화면에 ‘齊貞公崔龍蘇之像(제정공최용소지상)’이라 써서 자손에게 전달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