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7°39′, 북위 34°51′에 위치하며, 광양만(光陽灣)의 남쪽에 있다. 면적은 0.07㎢이고, 해안선 길이는 1.70㎞이다. 율촌제2산업단지 건설공사로 주변이 방조제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에 2개의 섬을 더해 모두 3개의 섬이 인접해 있었다. 이 가운데 제일 작은 섬을 일간도, 그다음으로 큰 섬을 이간도, 가장 큰 이 섬을 삼간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완만한 경사의 구릉성 산지(최고 높이 37m)가 섬의 동쪽에서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서쪽과 남쪽은 완경사를 형성한다. 해안은 사빈해안(沙濱海岸)이 대부분이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4.8℃, 연강수량은 1,733㎜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338명(남 168명, 여 17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06세대이다. 취락은 서쪽과 남쪽 해안 일대에 분포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02㎢, 임야 0.04㎢이다. 대부분의 주민은 어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감자·콩·마늘·고추 등이 생산된다. 주요 어획물은 멸치·전어이며, 굴·고막·바지락 등이 양식된다.
1978년에 석기시대 유물인 돌칼·돌도끼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축원하는 제(祭)를 지내며, 제를 마친 뒤 주민들이 모여 농악놀이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