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자치통감강목 판목 ( )

목차
관련 정보
속자치통감강목 판목
속자치통감강목 판목
출판
유물
국가유산
조선 중기의 문신 김우옹(金宇顒, 1540~1603)이 편찬한 『속자치통감강목』의 판목.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속자치통감강목판목(續資治通鑑綱目板木)
분류
기록유산/서각류/목판각류/판목류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1991년 05월 14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성주군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김우옹(金宇顒, 1540~1603)이 편찬한 『속자치통감강목』의 판목.
내용

『속자치통감강목』은 중국 송(宋)나라 태조 원년(960)부터 명(明)나라 태조 홍무(洪武) 원년(1368)까지 408년간의 편년체 중국 역사로 주자(朱子)의 강목에 이어서 그 뒤의 약사(略史)를 속성(續成)한 것이다.

1590년(선조 23) 김우옹이 기축옥사(己丑獄事)로 회령(會寧)에 유배되어 있을 때 편찬에 착수하여 56세 때인 1595년(선조 28)에 36권 20책으로 완성하였다. 초고 상태로 전해지다가 1771년(영조 47) 왕명에 의해 내각활자(內閣活字)로 출간하였고, 1808년에 왕명을 받은 사림의 주선으로 청천서원(晴川書院)에서 목판본으로 판각 · 출간하였다.

편찬자인 김우옹은 남명조식의 문인으로, 1567년 문과에 급제하였으나, 병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1573년 이후부터 벼슬길에 올랐다. 그가 회령으로 유배된 것은 기축옥사가 일어나자 정여립과 조식에게서 가르침을 함께 받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1597년 대사성과 예조참판을 역임하고 2년 뒤 벼슬을 내놓고 지내다가 다음해 죽었다. 시호는 문정(文貞)이며, 청천서원에 배향되었다.

오운(吳澐)의 『동사찬요(東史纂要)』와 홍여하(洪汝河)의 『휘찬여사(彙纂麗史)』가 권문해(權文海)의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과 같이 우리 나라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정리해야겠다는 의식 아래 편찬한 것인데 반해, 『속자치통감강목』은 편찬시기는 두 책보다 다소 앞서지만 중국사에 관심을 갖고 편찬한 책이다. 중국 명나라 성화(成化)연간(1465∼1487) 상로(商輅)의 소찬을 참고하여 편찬한 책으로, 당시 사림파의 역사의식을 반영한 사서(史書)라 할 수 있다.

이 판목은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의 김위(金暐)가 소장하고 있고, 1991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며, 판목은 총 673매이다.

의의와 평가

중국 사학사상 『좌전(左傳)』과 공자의 『춘추(春秋)』, 사마광(司馬光)의 『자치통감』과 주자의 『강목(綱目)』처럼, 김우옹의 『속자치통감강목』은 조선 전기 주자학 연구의 심화와 함께 대의명분과 정통론을 강조하는 조선 사림의 역사의식을 반영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디지털한국학(www.koreandb.net)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김효경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