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미 ()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전기에, 조광조의 문인으로 1519년에 치뤄진 현량과에 급제하였으나, 기묘사화로 인해 과거 급제가 취소되자 공주 금강에 은거한 문신.
개설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사휴(士休). 신원우(申元祐)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신영석(申永錫)이고, 아버지는 별제(別提) 신원(申援)이며, 어머니는 파성군(把城君) 이철동(李哲仝)의 딸이다. 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유학의 신분으로 1519년(중종 14) 재능·학식·행실·지조의 천목(薦目)에 해당하여 현량과(賢良科)에 3등으로 급제하고 예문관검열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같은 해 기묘사화가 일어나고 과거급제가 취소되자, 공주로 물러나 금강가에 한림정(翰林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은거하였다.
현량과를 복치하라는 인종의 유지(遺旨)에 따라 1545년 (명종 즉위년)에 복과(復科)되고 봉상시주부(奉常寺主簿)·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그 뒤 인조·명종의 외척간의 투쟁에 의하여 다시 과거급제가 취소되었으나, 1568년 사림파(士林派)의 득세에 따라 복과되었다.
참고문헌
『중종실록(中宗實錄)』
『명종실록(明宗實錄)』
『국조방목(國朝榜目)』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기묘명현록(己卯名賢錄)』
『기묘록보유(己卯錄補遺)』
『조선전기 기호사림파연구』 (이병창, 일조각, 19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