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년(태종 1)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6·25 때 폐허화되었던 것을 1959년에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東廡)·서무(西廡)·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건축형태는 명륜당이 있고, 그 뒤 내삼문 안쪽에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한식 골기와를 얹은 맞배지붕이고, 명륜당은 석축 위에 주춧돌만 남아 있다. 동재와 서재가 없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정원 5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