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만 (麗水灣)

자연지리

지명

정의

전라남도 남동단의 여수반도와 경상남도 남해도(南海島) 사이에 있는 만.

내용

여수만은 남쪽으로 열려 있으며 동서 폭은 약 15㎞, 만입은 약 40㎞, 수심은 11.8∼37m이다. 전형적인 익곡만(溺谷灣)으로 만내에 수많은 섬과 소반도가 있다. 만의 일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남해지구의 일부와 여수 오동도(梧桐島)지구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여수항에서 약 1.5㎞ 떨어져 있는 오동도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여수만의 내만 깊은 곳에 광양만이 자리잡고 있다.

현황

원래 만내에 양식업이 활발하였으나 공업단지가 입지하면서 해수의 오염으로 쇠퇴하고, 오히려 연안어업의 비중이 높아져 남해안 어선들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주변에 충무공대첩비각, 충민사(忠愍祠) 등 이순신(李舜臣)과 관련된 유적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구국의 얼을 되살리는 진남제(鎭南祭)가 매년 5월 5일에 개최되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공원백서』(국립공원관리공단, 2005)

『지형학』(권혁재, 법문사, 2002)

『전라남도종합개발계획』(전라남도, 1982)

『한국지명요람』(건설부국립지리원, 1982)

『한국연안수로지』(대한민국수로국, 1981)

집필자

오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