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 농업 종합개발 계획 2단계 핵심 사업의 일환으로 목포시 옥암동과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사이의 길이 4,350m, 높이 20m의 하구둑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담수호이다.
본래 영산강 유역은 홍수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다 밀물때는 바닷물이 나주시까지 올라가면서 만성적인 염해의 피해를 겪었던 지역이다.
그러나 영산호의 등장으로 자연재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음은 물론 영산강 하구 일대의 2만70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 5만6000t의 미곡 증산과 3,250ha의 새로운 농경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영산호는 연간 많은 관광객이 찾아 드는 호남 남부지방의 관광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