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오성술(吳聖述)·오인수(吳仁洙). 전라남도 광주 출신.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의거할 것을 결심하여 가산을 정리하고 의병기금을 마련하여 김태원(金泰元)의병부대에서 활약하였다.
1908년 4월 김태원이 전사하자, 의병장이 되어 전라남도 담양에서 일본군 지휘관 요시다[吉田]를 사살하였다. 1908년 1월 10일 군자금을 모금하기 위하여 광주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집을 습격하여 일본인 3명을 살해하고, 소총·일본도 등 무기를 탈취하였으며, 나주에서 밀정 황도현(黃道玄)의 재산을 탈취하고 그를 살해하였다.
1909년 1월 30일 광주에 거주하는 일본인 모리[森十內]의 집을 습격하여 2,500원 상당의 물품을 탈취하였으나, 곧 붙잡혔다. 광주지방법원에서 사형이 언도되자 항소하였으나 기각되어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