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자문(子文). 증조는 이구직(李丘直)이고, 할아버지는 이정간(李貞幹)이며, 아버지는 부윤 이사관(李士寬)이다.
1432년(세종 14) 생원으로 진사시에 합격한 뒤 검열이 되고, 1448년 안숭선(安崇善)의 옥사로 곤장을 맞고 유배되었다가 뒤에 풀려났다.
1453년(단종 1) 의정부사인에 임명되었는데, 이 해 수양대군(首陽大君)의 계유정난을 도운 공으로 정란공신(靖難功臣) 3등에 책록, 전성군(全城君)에 봉하여졌다. 이듬해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로서 지병조사(知兵曹事)를 겸무하고, 1455년 병조참의에 승진되었으며, 세조의 즉위에 협력한 공으로 좌익공신(佐翼功臣) 2등에 책록되었다. 병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평간(平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