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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조성원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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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조성원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1937년 손자 용호(鏞瑚)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하겸진(河謙鎭)·안정려(安鼎呂)의 서문이, 권말에 조현규(趙顯珪)·안종화(安鍾和)와 용호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49수, 서(書) 25편, 잡저 3편, 제문 3편, 권2에 부록으로 가장·유사·행장·행략·묘표·묘지명·묘갈명 각 1편, 만사 50수, 제문 15편, 한천재시후 1편, 기(記) 2편, 문(文) 2편, 명(銘)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야인의 소박한 감정으로 사실 묘사에 역점을 둔 것이 많다. 「한천팔경(寒泉八景)」과 「산당우음(山堂偶吟)」은 산중의 특이한 경치를 보고 그 경치에 알맞은 명칭을 붙이고, 또 그 명칭에 근사한 내용을 찾아 읊은 것이다. 「증안처인(贈安處仁)」과 「증조양언(贈趙良彦)」은 친구들에게 자기의 소신을 시로 표현하여 알린 것이며, 「만앵(晩鶯)」과 「오동수학(梧桐睡鶴)」은 그 묘사가 뛰어나다.

서(書)의 「상성재선생(上性齋先生)」은 스승인 허전에게 안부와 공부하는 방법을 묻는 내용이다. 「통본향유림문(通本鄕儒林文)」은 산청 유림에 보낸 편지다. 이 안에서 그는, 정구(鄭逑)가 그 지방의 관장으로 와 있을 때에는 학문을 권장하고 풍속을 진작시켜 효자와 효부가 끊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니 힘을 합하여 미풍양속을 되살려보자고 건의하였다.

잡저의 「취정록(就正錄)」은 1865년(고종 2) 허전을 찾아가 학문을 배우기까지의 경과를 적은 것이고, 「안방록(安倣錄)」은 1888년 안동·영주 지방을 순방한 기록으로서 당시의 인물·풍물·경치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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