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결성(結城). 자는 호문(浩文), 호는 야은(野隱). 경기도 개성 출신.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웠으며, 21세 때부터는 경상도·강원도 등지에서 수리개발사업에 종사하였다.
29세 때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서울로 올라와 이시영(李始榮)·이동녕(李東寧) 등과 함께 6년 동안 광복을 위한 지하운동에 참여하였고,1909년 이동녕, 이회영 등과 함께 만주 독립운동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이동녕 이관식 등과 함께 선발대로서 만주를 답사했었다. 그리고 1911년에 만주로 건너가 유하현(柳河縣)·불라디보스토크·용정촌(龍井村) 등지에서 상업에 종사하면서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모집에 힘썼다.
1923년 대종교를 신봉하여 1932년 참교(參敎)가 되었고 1949년초에 경의원(經議院) 참의(參議), 같은 해 총본사(總本司) 전리(典理)가 되어 교단의 행정총책임자로서의 중책을 수행하였다. 1950년에는 원로원 부원장이 되었으며 대일각(大一閣) 전교권한대행을 겸임하는 등 교단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