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만의 서쪽에 뻗은 구산반도의 서쪽 끝에 있다. 동경 128°44′, 북위 35°01′에 위치하고, 면적 2.2㎢, 해안선길이 10㎞이다.
섬의 모양이 돼지 같다 하여 저도라고 하며, 도섬, 돗섬이라고도 한다.
섬은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뻗어 있으며(최고높이 203m), 외해에 면한 남서해안은 거의 직선상의 해안으로서 소형선박도 접안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른 해식애로 되어 있다.
반대로 북동해안은 경사도 완만하고 소만입이 발달되어 좋은 대조를 이룬다. 섬의 북서쪽에는 저도해수욕장이 입지하고 있다.
연평균기온 13.8℃, 1월 평균기온 0.1℃, 8월 평균기온 25.5℃이며, 연강수량은 1,572㎜이다.
경지면적은 논 2㏊, 밭 2㏊로 경지율이 2%에 불과하여 약간의 밭작물이 재배될 뿐이며, 북동연안에서는 홍합·굴 등의 패류를 양식한다.
교통은 마산과 통영을 왕래하는 정기여객선이 있었다. 지금은 연륙교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