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영일(迎日). 정몽주(鄭夢周)의 11대손이다.
1725년(영조 1) 전라병사가 되었고, 1728년 이인좌(李麟佐)의 난 때 포도대장으로 발탁되었다. 1743년 평안병사가 되었다가 파직되었는데, 평안감사 이종성(李宗城)이 훌륭한 장수임을 역설하여 구제되었다.
1749년 통제사, 1752년 총융사가 되어 금위영·어영청의 대장을 겸직하였으나, 부하를 검칙(檢飭)하지 못하였다는 영남이정사(嶺南釐正使) 민백상(閔百祥)의 탄핵으로 고신을 환수당하였고, 1755년 무고한 백성을 죽인 까닭으로 파직되었다가 1758년 다시 총융사에 올랐다.
한편, 1746년 영의정 김재로(金在魯)의 요청으로 그의 증손이 정몽주의 사손(祀孫)으로 정하여짐으로써 제사를 받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