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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기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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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기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0권 5책. 활자본. 처음 5대손 주면(周冕)이 원고를 수집, 선사(選寫)하고 다시 그 아들 민현(敏鉉)이 간행하려다가 이루지 못하였는데, 1887년(고종 24) 7대손 승근(承根)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송근수(宋近洙)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와 장서각 도서에 있다.

권1에 부(賦) 1편, 시 162수, 권2·3에 소(疏) 14편, 응지봉사(應旨奉事) 1편, 권4∼7에 서(書) 131편, 권8에 서(序)·기(記)·발(跋) 각 5편, 명(銘) 1편, 잡저 5편, 권9에 제문 18편, 묘지명·묘갈명·묘표 각 1편, 행장 6편, 권10에 부록으로 행장·묘지명·묘갈명·진상지(眞像誌)·원천사축문(源泉祠祝文)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는 사직소(辭職疏)가 대부분이나, 「병진소(丙辰疏)」·「정묘소(丁卯疏)」·「기사소(己巳疏)」는 윤선거(尹宣擧)와 송시열(宋時烈) 사이에 일어났던 쟁점의 내용을 자세하게 열거하고 스승인 송시열을 변호한 글이다.

「응지봉사」는 당시의 정치 폐단을 시정해 민생을 보호하자는 내용으로, 첫째 임현상두사문(任賢相杜私門)을 주장해 정치의 요점을 설명하고, 둘째 선외임경부역(選外任輕賦役)으로 백성을 편안하게 해야 하며, 셋째 상절검금사치(尙節儉禁奢侈)로 재물을 모으는 방법을 설명하고, 넷째 납충간변현부(納忠諫辨賢否)로 남의 말을 가려서 듣고 사람을 쓰는 데 필요한 방법을 설명하고, 다섯째 선장수고변어(選將帥固邊圉)는 국방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서(書)는 대부분 친지들과 주고받은 안부편지가 많다. 「상우재선생(上尤齋先生)」 30여 편과 「상동춘선생(上同春先生)」 5편, 「여현석세채(與玄石世采)」13편은 주로 경전과 성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이다. 간혹 상례(喪禮)에 관한 문답이 들어 있다.

이 밖에 잡저인 「제선생사칠이기변설(諸先生四七理氣辨說)」은 여러 학자들의 사칠이기, 곧 성리에 대한 의견을 종합, 평론한 글이다. 「우재선생어록(尤齋先生語錄)」과 「우재선생사실대략(尤齋先生事實大略)」은 송시열의 언행과 그의 일생을 적은 것으로 참고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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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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