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3월 17일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무 높이는 18m이고 나무의 나이는 200년으로 추정된다. 뿌리목줄기둘레는 3.68m이고, 가슴높이줄기둘레는 2.85m이다.
이 돌배나무는 청도김씨 시조인 영헌공(英憲公) 김지대(金之垈)의 묘제인 염수재(念修齋) 앞뜰에 자라고 있다. 마을사람들에 따르면 1809년경 염수재를 이전할 당시에도 거목이었다고 한다. 청도 김씨 문중의 보호를 받아온 것으로 본다.
돌배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극동지역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돌배나무는 대부분 벌목되어 큰 나무들이 없다.
돌배나무의 종과 변종 등 분류학적 연구에 도움이 되며 유전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울진 쌍전리(雙田里)에도 기념물로 지정된 돌배나무가 있는데 이 곳 돌배나무는 열매가 큰 편이며 돌배 특유의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